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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활 정보

서울숲 지인과 힐링 나들이 알뜰하게 절약

3일의 휴가 중 금요일날 하루 종일 서울숲에서 있게 되었는데요. 알뜰하게 절약하며 보낸 시간이 의미 있었고 너무나도 행복했답니다.

취향과 취미가 비슷한 친한 언니와 함께 쉬는 날 바닷가로 1박2일 여행을 떠나려고했지만 이런 저런 일이 바쁘기도 하고, 요즘 산발적으로

내렸다가 그치길 반복하는 비로 인해 여행 일정을 짜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경기도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높다고 하는 양평에 위치한 '잣향기'를 가기로 했으나 날도 흐리고 언제 내릴지 모르는 비를 맞고 멀

리까지 가는 것 보다는 집에서 가깝고 자주 가서 길도 헤매지 않고 고생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서울숲이 훨씬 좋을 것 같아 나들이 여행지로

서울숲을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제 인생에 귀한 선물처럼 다가온 지인은 항상 저에게 호의적이고~ 심성도 따뜻하고~ 인생을 살아온 경험 속에서 피어나는 노하우에 대하

여 배울점이 많은데요. 저랑 많은 부분이 잘 통하고 서로의 기쁨은 함께 기뻐하고, 아픔은 헤아려주면서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다는

것이 참으로 은혜롭습니다.

 

 그럼 오늘은 서울숲으로 지인과 나들이를 떠나 알뜰하게 돈을 절약하며 힐링 시간을 보낸 포스팅 본격적으로 시작 해 보겠습니다.

 

집에서 가깝다 보니 자주 가게 된 서울숲에서 이번에 12시간을 있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오랜 시간을 있었던 것은 처음이였습니다.

먼저 분당선을 타면 지하철역과 매우 가깝고, 서울숲까지 이동 시간이 짧아 정말 좋습니다. 강원도가 고향인 니는 처음 가는 곳이라서 제

가 길을 안내 해 주었는데 왕십리 역에서 선릉역 쪽 방향으로 가는 분당선을 탑승하면 한 정거장밖에 되지 않아서 3분이면 도착하지 말입니

다.

 

 

언니가 예전에 2호선을 타고 뚝섬에 내려서 갈 때는 거리가 멀었는데 분당선을 타니까 서울숲역에 빨리 도착하니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고

나 좋아하더라구요. 히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업 되었답니다. 작은 것에 기쁨을 느끼는 2인이네요.

 

 

서울숲 지하철역에 내려서 3번 출구로 나가면 공원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우리를 반겨주는 듯한 아리따운 꽃들도 보고, 숲 속의 향기를

마시며 싱그러운 자연 속을 산책했습니다. 오후에는 더위가 기승을 부려 시원한 에어컨이 켜져 있는 음식점으로 들어가서 김밥을 먹은 후

밖으로 나와서 음직스러운 팥빙수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굉장히 맛있어 보여 유혹에 넘어갈까 하다가 이 날의 목적은 힐링 나들이를 하는

것이므로 목적 성을 위하여 다시 숲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곳곳에 나무로 만들어진 의자와 테이블이 있고, 드 넓은 숲에 평상처럼 돗자리를 펼 수 있는 곳도 마련이 되어 있어 어찌나 좋던지 편하게 

숲 속의 향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집에서 가져온 포도와 자두, 방울 토마토를 냠냠냠 맛나게 먹으면서 언니와 비밀 이야기

도 나누고,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으로 당 충전도 하고, 이런 저런 수다를 떨다 보니 시간이 흘러 흘러 5시쯤 되었는데 갑자기 비가 엄청

나게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돗자리를 접고 미리 준비한 우산을 피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걷고 또 걷고 대화는 끝도 없이 쭉쭉 이어졌습니다.

산뜻하게 산림욕을 하고 초록 나무들을 보며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은 보약이 따로 필요 없지 말입니다. 비가 그친 후의 서울숲은 공기

가 더 맑아져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언니랑 서로를 마주 보며 에어로빅과 합기도를 하며 배웠던 스트레칭 중 간단한 동작을 하는데 움직

이면서 수다 또한 쉬지 않았답니다. 보통 스트레칭 할 때는 조용히 몸에 집중하는데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며 스트레칭을 하니 웃겼습니다.

 

 

몸을 쫙쫙 펴주는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건강도 챙기고, 서로의 내면도 더 잘 알게 되었던 계기가 된 서울숲! 집에 구비되어 있는 먹을 거리

를 챙겨 가면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나들이!

저희는 서울숲 컨테이너 박스로 디자인한 '언더스탠드 에비뉴'에 들려 독특하게 꾸며진 문화 공간을 구경한 다음 오후에 김밥 (2,500원),

두를 먹고, 저녁 식사는 서울숲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쭈미 볶음밥 (7,000원) 을 먹었는데요. 고기만두는 간식용이라 하 주문했

는데 더치페이를 하여 돈을 반씩 (1,500원) 냈더니 그 날의 외식비로 11,000원밖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아침 내내 아팠던 아랫배의 통증과 3년 동안 괴롭혔던 허리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진통제를 먹지 않았음에도 통증이 완화된

유는 무엇일까요? 도시에서의 복잡한 일을 잠시 내려 놓고 하루종일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숲 속에서만 있어서 그럴까요? 가만히 있지

않고 많이 걷고, 허리에 좋은 스트레칭과 운동을 병행하하하 웃으며 즐거운 대화를 했기 때문일까요? 

 

 

 

지금도 허리가 아프지 않습니다. 컴퓨터를 오래 하거나 오랫동안 한 자세로 무언가 몰두하게 되면 또 아플 수 있겠지만 금요일부터

시점까지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좋은 언니와 평생 잊지 못할 건강한 추억을 쌓은 것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몸에 이로운 것이 있다면 좋지 않은 것도 공존하기 마련입니다. 이 날 반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모기들이 다리를 엄청 물어서 물

부위가 띵띵 부어 오르고, 발바닥에는 물집이 크게 잡혀서 걸어갈 때 아픈 통증을 남겼습니다.

그래도 좋아진 것이 더 많으므로 언니와 다음주에 또 가기로 했답니다. 이제 여름 끝물인데 숲길에 모기가 그렇게 많을 줄은 몰랐네요.

음에는 모기 기피제를 반드시 뿌리고 가려고 합니다.

 

 

이상! 나들이 하기 좋은 곳 서울숲에서 지인과 힐링한 내용이였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새벽입니다. 모두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평안한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